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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4, 2020

"중요한 상황은 함덕주" 두산의 '위기 극복 No.1' 카드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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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5 10:10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위기 상황. 등번호 1번 투수의 특급 진화 능력에 사령탑도 미소를 지었다. 

함덕주는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에 8회 2사에 올라와 1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0-1에서 흐름을 넘겨주지 않은 피칭이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최원준이 8회 1사 후 2루타를 맞았다. 김강률이 불을 끄기 위해 올라갔지만, 볼넷과 1루수 땅볼로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조기 투입됐다. 함덕주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3승 2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로 두산의 뒷문을 단단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특히 3점 차 이하 리드에서 피안타율이 1할4푼8리에 불과했고, 피출루율 역시 2할4푼2리에 그쳤다.

위기에서 강한 함덕주의 본능은 이날도 발휘됐다. 함덕주는 김태균을 상대로 어렵게 승부하다 고의 4구로 내보냈다. 이어 최진행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8회말 1-1 동점을 만들었고, 함덕주는 9회초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흐름을 유지한 두산은 9회말 박세혁의 끝내기 홈런으로 2-1 승리를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뒤 함덕주는 "오랜만에 등판이었고 1점차였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던졌다. 안타 하나면 분위기를 내줄 수있어 어렵게 승부를 가져갔다”라며 "동점이 된 뒤에는 언제든 형들이 점수를 뽑아 줄 것이라 믿고 1이닝만 확실히 막자고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포수 박세혁도 “김태균 선배님이 앞선 타석에서 적시타를 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최진행 선배님은 안타가 없었는데, (함)덕주가 우리나라 최고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만큼, 믿고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은 든든했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가 중요할 때마다 잘 던진다. 덕주가 마무리투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것이 팀으로서는 크다”라며 “그동안 많이 던지지 않아서 어떤 상황이든 나가야 했는데 힘든 상황을 잘 막아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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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5, 2020 at 08: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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