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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8, 2020

'준우승만 2회' 울산, ACL 못지 않게 중요한 다음 시즌 구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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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선수들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울산현대가 2년 연속 K리그 준우승에 이어 FA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눈 앞에서 놓쳤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울산은 서둘러 내년 시즌 구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울산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을 허용, 1-2로 졌다. 이로써 울산은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K리그와 FA컵 모두 준우승에 그친 울산은 오는 21일부터 재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하지만 현재 울산의 처지는 눈앞의 챔피언스리그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워 보인다. 올 시즌 두 번 연속 준우승에 그치면서 선수단은 이미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쳤다. 전북과의 2차전 막판 울산 선수들의 몸은 무겁기만 했다. 

패색이 짙어진 2차전 막판에는 주니오, 불투이스 등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며 거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동경, 원두재 등 어린 선수들은 경기 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는 등 정신적으로 무너진 모습이었다.  

여기에 주니오는 시즌 막판부터 복근 부상을 달고 뛰어 제 컨디션이 아니다.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홍철은 전북과의 FA컵 2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더불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차출, 오스트리아 원정을 다녀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조현우, 김태환, 정승현, 원두재, 설영우, 이동경 등이 제 컨디션을 유지할지도 미지수다.

김도훈 감독 역시 FA컵 2차전 후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인 만큼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 울산의 목표"라며 자신있게 '우승'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울산은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다음 시즌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사령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도훈 감독은 올해로 울산과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7년부터 울산을 맡은 김 감독은 부임 첫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 못지 않은 지원을 받았음에도 2년 연속 K리그 준우승. 2018년과 올해 FA컵 준우승 등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울산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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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9, 2020 at 09: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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