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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0

의료진 '상태 좋아', 향후 이틀이 중요한 시간 -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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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다고 3일(현지시간) 의료진이 밝혔다.

그러나 지난 24시간 동안 활력징후(바이탈사인)가 아주 우려스러운 수준이었고 향후 48시간이 관건이라는 보도가 핵심 당국자 및 소식통발로 나오면서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와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치료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 의료진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상태가 아주 좋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열이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인 지난 1일 가벼운 기침과 약간의 코막힘, 피로 증상을 보였으나 지금은 모두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숨 쉬는 데 문제가 없어 현재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진에 '오늘 걸어서 병원을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고도 말하는 등 심리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의료진의 설명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좋은 상태'인지는 불확실하다.

AP통신은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아주 우려스러운 시기를 거쳤고 향후 48시간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활력징후가 지난 24시간 동안 아주 우려스러웠고 치료에 있어 향후 48시간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완전한 회복을 위한 분명한 경로에 들어선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서도 같은 보도가 나왔다.

A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는 보도도 내놨다. 의료진은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쓴 적이 있는지에 대해선 거듭된 질문에도 답변을 피했다.

콘리 주치의는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단을 받은지 72시간이 됐다고 언급, 공개된 것보다 빨리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인지 의문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을 공개한 것은 2일 새벽으로, 회견 시점에서는 36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콘리 주치의는 결국 보도자료를 내고 말을 잘못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코로나19 첫 진단은 1일 저녁 이뤄졌고 2일 리제네론 항체치료제를 투여받았다"고 해명했다.

의료진은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폐 손상 여부나 퇴원 시기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의 선물'로 불렀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논의해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어봤다. 지금 복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nari@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백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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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3, 2020 at 10: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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