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바이든이 곧 첫 TV토론을 합니다.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유세도 못하고 워낙 심심한 선거라 그나마 볼거리가 되긴 할 겁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TV토론을 보고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또는 바이든에서 트럼프로 마음을 확 바꾸지는 않잖아요. 우리도 많이 해봐서 알지요. 다만 부동표를 잡는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트럼프는 '4년 더!'를 외치고, 민주당은 트럼프 심판 프레임을 만들려고 합니다. 바이든이 그런 프레임 굳히기에 성공할까요. 그게 하나의 관전 포인트일 겁니다.
🍏2016년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을 때 트럼프는 게임의 룰을 잘 모르는 사람처럼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토론에서부턴 확 달랐습니다. 그 변신을 보고 학습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20년 동안 TV 리얼리티쇼 진행자로서 무대와 카메라를 가지고 논 경험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바이든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원의원 36년에 부통령 8년이 그냥 지나갔겠습니까. 두 후보 대결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올해 미국대선이 당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이번 대선의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서 미국이 아니라 어느 후진국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복잡한 선거제도, 주마다 다른 사정, 개표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우편 투표, 코로나 등등 변수가 너무 많아서 2000년 플로리다주 재개표 사건 때처럼 결판이 안 난 채로 시간을 끄는 골치 아픈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요, 다들 너무 걱정을 하면 오히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의외로 순조롭게 끝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투표함 뚜껑 열어 표를 다 셀 때까진 알 수 없는 게 선거 결과니까요.
👉조의준 워싱턴 특파원이 무승부 가능성 등 2020 미국 대선 변수 정리한 기사 한번 읽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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