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美 대선 앞두고 한미 동맹 확고한 지지 재확인"
"양자 현안과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한미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 차장은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하고,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역내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측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행정부 및 조야의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자 현안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자신의 카운터파트너인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면담을 통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을 포함한 한미 동맹 현안과 관련해 포괄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주요기사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이뤄진 방미 일정인 만큼, 우리 측이 발신할 대북메시지를 미국 조야에 사전에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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