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러시아 무대 데뷔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황인범은 27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5라운드 FC우파와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러시아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카잔은 3-0으로 우파를 제압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인범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황인범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득점을 만들었다. 동료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 있던 황인범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교체 투입 2분 만에 러시아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2경기만의 리그 첫 골과 함께 황인범은 성공적인 러시아 무대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카잔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도 받았다.
슬루츠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파 같이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첫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다. 선제 실점을 했다면 만회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후반 이른 시잔 황인범의 골은 경기 결과를 결정지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황인범의 선발 출전 시기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슬루츠키 감독은 황인범의 선발 명단 포함 시기를 묻는 질문에 “언제든지”라며 짧고 확실한 답변을 했다.
RPL 공식 홈페이지 역시 황인범의 데뷔골에 주목했다. RPL 공식홈페이지는 “황인범의 놀라운 골과 마카로프의 더블로 루빈이 우파를 제압했다”라며 “황인범은 놀라운 발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 상단 구석을 꿰뚫었다”라고 소개했다./raul1649@osen.co.kr
August 27, 2020 at 12: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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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데뷔골→팀내 입지 '우뚝'...루빈 카잔 감독, "중요한 골-언제든 선발"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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