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9 04:57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
"어려운 시기일수록 제일 중요한 건 강력한 리더십이다."
권오현〈사진〉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28일 사내 방송에 출연해 "'기술 초격차'를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상임고문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64메가 D램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1992년 8월 1일을 기념해 사내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만 해도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 같은 일이었다"며 "(삼성이) 이렇게 성공한 원인은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커미트먼트(약속한 책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상임고문은 "반도체 사업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고 투자 규모도 커 위험한 비즈니스"라며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이 된 것은 투자 시점을 잘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나도 전문 경영인 출신이지만 불황 상황에서 '몇 조 투자하자'고 말하기 쉽지 않다"며 "위험한 순간에 과감하게 결정할 수 있는 최고 경영자층의 결단, 리더십이 반도체 사업에서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July 29, 2020 at 02: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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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일수록 중요한 게 리더십"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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