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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3, 2020

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구급차 이용하면 병원 도착 6시간 빨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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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급성기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우수 의료기관 143곳 선정

응급실
응급실

(부산=연합뉴스) 2020년 2월 21일 오후 부산의료원 응급실 입구에 응급환자를 태운 119구급대 차량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한 뇌졸중 환자가 구급차를 이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6시간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 7∼12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48곳을 대상으로 8차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평가 결과,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 시간(중앙값)은 214분으로 7차 평가(198분) 때보다 지연됐다. 특히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도착 시간이 52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했을 때 118분보다 6시간 이상 지연됐다.

국내 사망 원인 4위인 뇌졸중은 갑작스러운 얼굴 마비나 언어장애, 심한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 3시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 우수 의료기관
뇌졸중 우수 의료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심평원은 또 우수 의료기관 143곳을 선정해 심평원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앱에 공개했다.

평가항목은 ▲ 전문인력 구성여부 ▲ 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및 5일 이내 조기 재활 평가율 ▲ 첫 식이 이전 연하장애(삼킴 곤란) 선별검사 실시율 등 9개다.

평가 결과, 뇌졸중 치료 전문 과목인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3개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177곳(71.4%)으로 지난 7차 평가 결과보다 12곳 증가했다.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병원 도착 때부터 60분 이내 투여하는 비율은 94.9%, 조기재활 평가율은 98.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흡인성 폐렴 등 합병증을 예방하고, 적절한 영양섭취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첫 식이 전에 연하장애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비율도 98.3%로 높았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2.45점으로 7차 평가 91.55점 대비 0.9점 향상됐고, 1등급인 우수기관은 143기관(63.0%)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권역별 1등급 기관은 소방청에 안내하여 구급차를 이용하는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인근 우수병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고령자 등 뇌졸중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을 숙지하고 증상이 발현하면 구급차를 이용해 지역 내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 공개가 골든타임(치료 적기) 내 지역 우수 의료기관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뇌졸중 의심증상
뇌졸중 의심증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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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4, 2020 at 10:4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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