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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20

이번주가 정말 중요한 이유…"못 찾은 감염자들, 5일만 피해라"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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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집단감염 사례를 제외한 다양한 경로로 감염된 n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미추홀구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28.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집단감염 사례를 제외한 다양한 경로로 감염된 n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미추홀구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28. jc4321@newsis.com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지만 이들의 감염경로를 추적할 역학조사관이 턱없이 부족하다. 방역당국도 환자 추적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이다. 환자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면서 생활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무증상·경증 환자에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4432명 중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007명이다. 발생 환자의 22.7%가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른다는 뜻이다.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48명으로 누적확진자는 총 1만 9947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이번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얼마나 철저히 실행해 전파 연결고리를 끊는가에 따라 코로나19 통제에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8.31/뉴스1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48명으로 누적확진자는 총 1만 9947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이번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얼마나 철저히 실행해 전파 연결고리를 끊는가에 따라 코로나19 통제에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8.31/뉴스1
깜깜이 증가...새로운 지표환자 속출최근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증가는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발한 대구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당시 깜깜이 환자 비율은 10.4%였다.

깜깜이 환자의 증가는 새로운 지표환자가 생겨나고 있다는 의미와 이어진다. 지표환자는 집단 내 새로운 감염의 시발점이 된다. 기하급수적인 환자 발생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정 본부장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지역감염하고 연계되지 않고 새롭게 발생한 지표환자라는 것"이라며 "지표환자를 감염시킨 감염환자가 어딘가에 있고 우리가 찾지 못하는 감염자가 지역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깜깜이 환자가 늘어나는 또 다른 배경에는 이들의 감염경로를 추적해야 할 역학조사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약 125명이던 역학조사관을 현재 190여명으로 늘렸지만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들 상당수가 가장 감염규모가 큰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역학조사에 투입돼 있어 다른 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파악하는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이들과 면전에서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 것도 이들이 감당해야 할 일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도 수원시 역학조사관 김범수씨의 사례를 들면서 접촉자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하면서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경기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자유교양대학 박성순교수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비대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08.31. 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경기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자유교양대학 박성순교수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비대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08.31. jtk@newsis.com

코로나 자기방어시대...마스크와 거리두기 뿐깜깜이 환자 증가 속도에 비해 역학조사관의 양적 확대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거리에는 감염됐을지 모를 환자들이 활동하고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정 본부장도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스스로가 감염병 보호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깜깜이 환자가 급증한 상황에서는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자기방어 환경을 최대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는 마스크가 백신인 만큼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이에 앞서 외출을 삼가고 이번 기회에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깜깜이 환자에 의한 추가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를 통해서 그런 감염원들을 일일이 다 추적하고 접촉자 조사로 격리하는 데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것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못 찾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감염되고 5일 정도가 지나면 감염력이 없어진다"며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혹시 이정도 기간 동안에 많은 전파를 일으키지 않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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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1,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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